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신세기 에반게리온 (문단 편집) ==== 챔프영상 버전 VHS ==== || {{{#!wiki style="margin: -5px -10px -6px" [youtube(eu40iycKvh8, width=100%, end=30s)]}}} || || '''문제의 더빙판 비디오 예고편''' || 한국에선 1996년에 대원동화(현 [[대원미디어]])가 '챔프영상'이라는 레이블을 통해 [[VHS]] 비디오 매체로 발매했다. 앞의 '신세기'를 떼고 그냥 '에반게리온'이라는 이름으로 연소자관람가 등급을 받고 발매. 당시로서는 꽤 화제작이었던 탓인지 상당히 이례적으로 지상파 텔레비전 광고까지 했다. 당연히 우리말 더빙으로 수록되었는데, 출연 성우진은 그 당시에도 경력이 쌓인 중견 성우들 위주였다. 신지 역의 [[안경진]], 아스카 역의 [[지미애]], 리츠코 역의 [[최문자]], 카지 역의 [[김환진]]은 꽤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고 몇몇 [[미스캐스팅]][* 레이 역의 [[이진화]]와 후유츠키 역의 [[정동열]]은 상당한 악평을 받았다.]과 중복 캐스팅을 제외하면 성우 연기의 질은 당시 기준으로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radio_actor&no=275145|한국판 CAST]] 실제로 [[1996년]] 당시엔 더빙판으로 에바를 처음 접한 사람들도 다수 있었다. 당시 [[김영삼]] 정권은 지나칠 정도로 일본 문화에 대해 폐쇄적 입장을 취해[* [[노태우]] 정권기까지도 합법적으로 수입되던 일본서적들이 모조리 수입금지되었고 영상물 수입도 제한되는 조치를 취했다.] 일본판 에반게리온을 구해서 보는 행위는 불법이었으며 사회적으로도 비판받았기 때문. 당시엔 '''시사 프로그램'''에서 '''일본문화의 암약'''이란 주제로 취재할 때 한 카페에서 몰래 팬들을 모아 에반게리온 상영회를 하는 장면이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장점은 여기까지이고 한국 에반게리온 팬덤에겐 [[흑역사]] 취급받고 있다. '''한국어판 [[잔혹한 천사의 테제]]가 선사하는 [[충격과 공포]]'''가 가장 큰 이유다. 원곡의 '살짝 스치는 것을 찾는 일에 열중하여…….' 부분의 가사는 '정의, 정의를 위해…….'로, '하지만 언젠간 깨닫겠지요…….' 부분의 가사는 '미래를 위해 돌진한다 용사들…….'로 개사했다(…). 노래 전체가 이렇다. 단, 한가지 변호를 하자면, 이는 특정 가사에 너무 집중한 비판이라 볼 수도 있다. 가사를 잘 보면 '정의 정의를 위해 운명도 거부하는 영혼이여, 언젠가는 깨닫게 되리 진실을 깨닫게 되리.'로 흘러간다. 실제로 신지를 포함한 일부 인물들은 자신들이 세계를 지키는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뒤에 가서 그게 아니었을지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적어도 작 중 흐름을 완전히 무시한 가사는 아닌 셈이다. 발매당시 VHS 테이프 한 개마다 오프닝은 시작과 끝에 한번씩 나오고 본편 부분은 2.5편 혹은 3편을 묶어 수록하였다. 당시 사용된 VHS 테이프는 60분 짜리였는데, 한 개 당 2.5~3편을 넣으면 26화를 총 10개의 테이프에 모두 수록할 수 있었다. 사실 이는 에반게리온 뿐 아니라 당시 VHS로 나온 다른 애니메이션 작품들도 겪어야 했던 일이다. 문제는 쩜오에 해당하는 부분이 미묘한 경우가 많았다는 것. 예를 들어 8화 '아스카 방일(來日)'의 경우 사도가 구축함 한 척을 격침시키는 장면에서 뜬금없이 비디오 테이프가 끝나버렸다. 이러니 시청 중에 맥이 끊기는 경우가 많았다. 편집에도 문제가 많았다. 가령 20화에서 초호기에 흡수된 신지의 심리묘사 부근에서는 화면이 전환되며 떠오르는 한자와 일본어들을 정말 '''대충''' 한글로 덧씌워 놓았다. 22화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아스카의 내면 심리, 특히 [[PTSD]] 묘사의 경우는 대다수가 잘려 그냥 '정신공격을 받았다'는 수준으로만 남게 되었다. 심의상 문제가 있을 법한 장면도 당연히 삭제 되었다. 단, 인터넷에 파일로 돌아다니는 더빙판 영상은 후술할 정식발매 버전 DVD를 리핑한 것이며, 일단은 온에어 버전을 기준으로 무삭제판인 셈이니 참고. 그리고 당시 비디오 더빙 특성상 [[중복 캐스팅]]이 심했다. 특히 [[이진화]] 성우가 중복으로 맡은 [[아야나미 레이]]가 [[스즈하라 토우지]]와 대화하는 장면은 비디오만의 명장면(…). 게다가 [[오역]]과 [[의역]]도 많아서 결론적으로 비디오판은 제대로 감상하려는 사람에게는 추천할 것이 못된다. 별 의미없는 대사들은 그렇다고 쳐도, 본편에 이곳저곳 뿌려져 있는 의미심장한 떡밥용 대사들 상당수가 지나친 의역으로 인해 원작자의 의도가 파괴된 의미없는 대사로 변질되어 있다. 또한 의역이 심하다보니 인간관계가 아예 원작과 다르게 표현되는 부분도 있다. 가령 미사토와 리츠코의 관계가 원작에서는 서로 동등한 친구관계이지만, 더빙판에서는 미사토가 리츠코에게 꼬박꼬박 경칭을 쓰고 박사님이라는 호칭으로 부르는 반면 리츠코는 미사토에게 반말을 쓰며 ~씨라고 호칭하는데 분위기상 상하관계가 극명히 드러나는 직장 선후배 관계정도로 묘사된다. 챔프영상 더빙판은 상술한 오프닝 가사와 삭제된 장면들 때문에 아동용으로 각색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아동용으로 바꿀 의도가 있었다기 보다는 당시 국내 심의가 신세기 에반게리온이란 작품을 온전히 수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안노 히데아키는 챔프영상 버전의 누더기 편집 상태에 대해 언짢은 감정을 드러내면서도, 각 나라마다 고유의 사정(법, 심의 등)이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유감이라 언급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더빙판의 조악함에 물린 사람들이 자막판을 구하고, 인터넷의 시대에 와서도 국내 팬덤에서 자막판으로 감상하는지라 비디오 더빙판은 오히려 희귀해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